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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의 문제와 해결 방안: 편리함 뒤에 숨은 그림자

지개연 2025. 4. 3. 15:25

인공지능 때문에 문제를 겪어 인상을 쓰는 캐릭터

 

 

현재 우리들의 세상을 바꾼 인공지능, 그런데 정말 괜찮은 걸까? 인공지능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야할 문제들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 덕분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ChatGPT, Midjourney, DALL·E 같은 도구는 거의 중세판타지 마법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법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편리함 뒤에 숨은 윤리적 딜레마와 사회적 문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금부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윤리적 쟁점과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개인적인 견해로 끄적여보겠다.



1. 진짜 문제는 ‘진짜처럼 보인다’는 것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말을 한다.
이게 대단한 기술이긴 하지만, 동시에 가짜 콘텐츠가 진짜처럼 유통될 위험이 크다.

  • 허위 뉴스
  • 조작된 이미지
  • 가짜 인물 인터뷰


이런 것들이 너무 쉽게 만들어진다. 게다가 속기에도 너무 쉽다.
한 눈에 봐도 구별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쏟아지고있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2. Deepfake의 위험한 진화


딥페이크는 AI가 만들어낸 합성 영상이다.
유명인의 얼굴이나 음성을 따서 전혀 하지 않은 말을 하게 만들 수 있다.
문제는 단순한 장난 수준을 넘어서, 사기·정치 공작·성범죄 같은 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짜 오디오가 유포된 사건은 이 위험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포르노와 합성하거나, 일반인의 얼굴을 포르노와 힙성하는 문제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것을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 논문: Chesney, R., & Citron, D. (2019). Deep Fakes: A Looming Challenge for Privacy, Democracy, and National Security. California Law Review.



3. 저작권 침해, 진짜 작가는 눈뜨고 코베인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한다. 그 데이터 안에는 수많은 작가, 화가, 음악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그들의 허락 없이 학습에 사용된다는 것.
그래서 “내 그림 스타일을 베꼈다”는 항의가 줄을 잇는다.
최근 미국 법원에선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이 작가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집단소송도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필자도 그림을 그리는걸 오래 해왔었는데, 하나의 캐릭터나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에 정말 오랜 시간과 창작의 고통이 따른다. 이런 소중한 작품을 누군가가 클릭 한번으로 (심지어 나한테는 아무런 수익 없이) 비슷하게 따라해놓고 본인이 창작했다고 우긴다면, 너무 억울하고 창작의 의지가 사라질 것 같다. 장기적으로 이런 현상이 올바른 걸까 의문이 든다.



4. 데이터 편향은 인공지능의 편향으로


AI는 중립적일까?
놀랍게도 전혀 아니다.
AI는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차별과 편견도 함께 학습한다.
예를 들어, 영어권에서 학습된 AI는 백인 남성 중심의 결과를 더 많이 낸다.

  • 흑인 여성을 검색하면 범죄 이미지가 먼저 뜨는 문제
  • 특정 언어/문화 배경을 무시하는 응답 등

AI가 사람을 차별하는 시대가 된 거다.

문제는 AI를 너무 믿는 나머지 이런 편향된 정보를 사실로 믿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사람들간에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게된다.

참고 논문: Bolukbasi, T. et al. (2016). Man is to Computer Programmer as Woman is to Homemaker? Debiasing Word Embeddings. NeurIPS.



5. 개인정보 침해와 데이터 보안


ChatGPT나 Bing AI처럼 대화형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입력을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다.
만약 여기에 개인 정보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다면?
그게 저장되고 재사용될 가능성이 생긴다.
심지어 고객사의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례도 실제로 있었다. 이렇게 되면 회사로부터 소송을 받을 수도 있다.
즉, 아무거나 막 입력하면 안 된다.



6. 기술의 독점화: AI는 누가 소유하는가?


OpenAI, Google, Meta, Microsoft…
이 거대한 기술들은 극소수의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이는 지식과 기술의 독점화, 그리고 소외 계층의 배제로 이어진다.
AI 개발의 속도는 빠르지만, 접근권과 공정성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AI는 모두의 것”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려면 규제와 분산화가 필수다.
이게 시사하는 바가 뭐냐면, 지식의 양극화가 곧 부의 양극화가 되고, 역사적으로 정보와 부의 양극화는 계층의 몰락이자 계층이동의 폐쇄를 만들어냈다.
지금 사는 사회는 더이상 공정하지 않고, 예전처럼 불공평한 사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7. 대응 방안은 없는 걸까?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순 없지않을까?!
최근 논의되거나 시도되고 있는 현실적 해결방안을 소개해보겠다.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


EU는 ‘AI 법안(AI Act)’을 준비 중이다. 위험 수준에 따라 AI를 분류하고, 고위험 AI에는 강력한 규제를 적용한다.(개인적으로 신기했던 부분..)

한국도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인공지능 윤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개발사와 사용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 삽입


AI가 만든 이미지나 텍스트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이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이건 사람이 만든 게 아니라 AI가 만든 것”이라는 표시를 남긴다.
Google과 Adobe도 이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 소유권 투명화


AI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출처와 사용 목적을 명시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저작물에 대한 ‘사용 허락’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터 공정 사용권’이라는 개념이 자리잡아야 한다.(쉽게 말하면 데이터를 공정하게 사용해야한다는 뜻)



사용자 교육 강화


무조건 기술만 발전하면 안 된다.
사용자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의 위험을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학교, 기업, 사회 전반에서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



결론: 무책임한 기술은 흉기가 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도구다.
문제는 그 도구를 어떻게, 누가, 무엇을 위해 쓰느냐에 달려 있다.
윤리 없는 기술은 사회에 혼란을 주고, 결국 사람에게 해를 입힌다.
우리는 기술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감과 기준은 반드시 가져야 한다.
이제는 단지 ‘무엇이 가능한가’보다 ‘무엇이 옳은가’를 고민할 때다.

정보는 인공지능이 주지만, 그 정보를 어떻게 쓸지는 인간이 정해야한다.



FAQ

1. 생성형 인공지능은 반드시 위험할까?

위험 요소는 분명 존재하지만, 안전하게 사용한다면 유익한 도구로 활용 가능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용하는게 100%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하는 시대에 흐름의 물결을 타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가 원하는 성공이나 부는 절대 이룰 수 없을겁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인공지능 활용법을 배우세요.(저희 어머니도 챗gpt 쓰십니다.)

2. AI가 만든 콘텐츠는 저작권이 없나요?

대부분 국가에서는 인간의 창작이 아닌 경우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단, 저작물을 무단 학습한 AI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솔직히 이거를 저작권 인정 안해준다고 화내는 사람은 없겠죠..)

3. 그냥 일반 사용자인데, 뭘 조심해야 하나요?

개인정보 입력 자제, 허위 정보 검증,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는 콘텐츠는 신중하게 사용하세요.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저작권에 예민한 디즈니라던지 대기업의 저작권을 침해할 경우 귀찮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4. 워터마크로 진짜/가짜 콘텐츠를 구별할 수 있나요?

기술이 발전 중이지만, 100% 식별은 아직 어렵습니다. 여러 기술과 제도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뭐 개인적 견해로는 워터마크가 도입돼도 유료로 없애거나, 어떻게든 없애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5. AI 규제는 앞으로 더 강화될까요?

네. 전 세계적으로 규제 움직임이 활발하며, 특히 유럽은 법제화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법이 갖춰지지 않았을 뿐,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법의 강화는 통과의례입니다.
그러니 먼저 사용해서 선점하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